양투 개인전 “부유하는 기관”
요약
양투(Yang02)의 개인전 “부유하는 기관”은 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러가 제창한 개념을 바탕으로, 본래 유기적인 신체에 기반했던 ‘기관’이 기술로서 외부화되어 신체와 분리된 채 재배치되는 현대 사회의 상황을 탐구합니다. 이 관점은 기술이 인간 존재의 결핍을 보완하는 동시에, 인간의 감각과 사회 구조를 통제 불가능하게 변형시킬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시의 핵심 작품은 7.2미터의 높은 천장을 활용하여, AI가 탑재된 드론(DJI Mavic 3)과 이를 격추하려는 투석기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대화는 민간용으로 개발된 드론이 최전선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양면성(듀얼 유스)을 드러내며, 최신 군사 기술과 고대 병기의 대비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착취 역사를 고찰합니다. 관객은 철망 너머로 이 긴장 관계를 감상하게 됩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 및 게스트가 참여하는 토크 이벤트와, 양투가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맥주를 마시며 회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개최됩니다. 본 전시는 2026년 2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BUG에서 무료로 개최됩니다.
(출처:AR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