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이에 아코|「세계의 북 디자인 2024-25」
요약
필자는 현재 3년간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책을 제작 중이며, 전자책과 AI가 지배하는 시대에 오히려 궁극의 올드미디어인 책이 새롭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쇄박물관 P&P 갤러리에서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025 공모전' 수상작 14점 전시에서는 뉴미디어에 맞서 책만이 할 수 있는 표현에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수상작 대부분이 유럽권 작품이었으며, 여백을 대담하게 활용한 레이아웃,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변화하는 문자 배열, 수직 및 수평 텍스트의 혼재 등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자유도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동상을 수상한 독일의 도서 『Size Matters』는 극도로 확대한 사진이나 본문보다 큰 캡션 문자 등 크기에 대한 실험적인 표현을 통해, 기기에 좌우되지 않는 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