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나오키 교수] 「도쿄예대에서 배우는 미술 감상 레슨 동서 비교로 보는 새로운 미술사」 제2회 「인물상과 사계」
요약
이 기사는 도쿄예술대학의 사토 나오키 교수가 진행하는 연재의 제2회로, '인물상과 사계'를 주제로 동서양 미술의 미의식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비교 대상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작품으로 대표되는 인체 표현의 극치와, 교토 지샤쿠인(智積院)의 장곡가 등하쿠(長谷川等伯) 일가가 그린 금벽(金碧) 장벽화에 나타난 자연(사계) 묘사이다. 시스티나 성당은 외부 자연을 차단한 '닫힌 상자' 같은 공간에서 인체미를 추구한 반면, 지샤쿠인 대서원(大書院)의 장벽화는 목조 건축과 결합하여 금박 배경을 통해 사계의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주제의 차이는 서양 미술이 인체 표현을 예술의 중심 과제로 삼고, 일본이 사계의 변화를 감상하는 감성을 중시하는 각 문화권의 '미의 기준'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또한 구도에 있어서도 서양화가 화면 내에서 완결된 공간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일본 장벽화는 광대한 풍경의 일부를 대담하게 잘라 제시함으로써 감상자에게 그 너머의 풍경을 상상하게 만드는 대조적인 감각을 보여준다고 결론짓는다.
(출처:美術展ナ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