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무라 간잔전」(도쿄도립근대미술관) 개막 리포트. 13년 만의 대규모 회고전에서 재조명되는 근대 일본화의 거장
요약
도쿄 다케하시에 위치한 도쿄도립근대미술관에서 시모무라 간잔(下村観山, 1873~1930)의 대규모 회고전인 「시모무라 간잔전」이 개막했습니다. 이는 간토 지역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회고전으로, 그의 전모를 재조명하는 기회입니다. 간잔은 능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하시모토 간호에게 사사한 후,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학) 1기생으로 입학했으며, 오카쿠라 덴신과 함께 일본미술원 설립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2년간의 유럽 유학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고 요코야마 다이칸, 히시다 슌소 등과 함께 새로운 일본 미술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담당 큐레이터인 나카무라 레이코는 간잔이 전통 표현에 근거한 온건함으로 평가되어 온 기존의 시각을 넘어, 작품 제작 배경에 주목함으로써 "매너리즘과는 거리가 멀고 전통을 현재에 연결시킨 간잔의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1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기술과 표현의 폭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