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후토시|장필리프 드롬(그림), 장마르크 사부아(글)『사보아 저택의 밝은 시절』
요약
이 책 『사보아 저택의 밝은 시절』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보아 저택에 대한 새로운 기록으로, 소유주였던 사보아 부부의 손자인 장-마르크 사부아와 삽화가 장-필리프 드롬의 공저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건축 서적과 달리, 드롬의 따뜻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사부아의 유머 넘치는 글로 사보아 저택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건축을 의뢰한 유진 사부아가 르 코르뷔지에에게 보낸, 방의 종류와 크기, 심지어 조명 및 콘센트 위치까지 세세하게 요구한 설계 의뢰서가 소개되며, 이 유명한 '작품'이 클라이언트의 세밀한 요구에 부응하여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밝은 시절'이 영원하지 않았음도 다루며, 난방 및 방수 문제,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의한 징발, 전후 폐허화 및 해체될 뻔했던 일련의 사건들이 담담하게 서술된다. 저자들은 이 '밝은 시절'을 건설하는 것이 조부모의 '유토피아적 사양서'였다고 말하며, 한 '건축'을 둘러싼 영광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드라마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