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켄타|하테토치크『다쿠다쿠토,』
요약
마스미 카요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하테토치크(HatetoCheek)의 공연 '다쿠다쿠토,'는 청중이 자신들의 세계와 분리된 '저곳'을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공포/SF 작품이다. 이 세계는 '마레비토 님'이 통증 공유를 통해 상해와 전쟁을 없앤 후 2년이 지난 시점이며, 규칙을 어기거나 '유가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유가미 씨'라는 비인간적인 존재로 변모된다. 이야기는 영상 제작 회사의 네 명의 여성 직원들이 호러 기획 회의를 위해 모이면서 시작되며, 동료 중 한 명이 '중대한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인해 유가미화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회의실에는 규칙을 어기면 전원 유가미화된다는 '방의 약속'이 붙어 있지만, 한 인물이 이 약속을 깨고 동료를 만나려 하자 예상된 유가미화 대신 방에 갇히게 된다. 이 사건을 통해 '약속'의 의미는 배제를 위한 규칙에서 마레비토 님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는 '피난처'를 발동하는 규칙으로 반전된다. 이러한 반전은 세계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때로 '약속'을 깨야 함을 시사하며, 이는 소수자 모임에서 안전을 위해 설정되는 '그라운드 룰'을 연상시키며, 당장 바꿀 수 없는 세계를 함께 살아가기 위한 희망을 제시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