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과 에이즈 위기의 교차점으로서의 90년대 영국 미술: 트레이시 에민, 사라 루카스, 길버트 & 조지 등의 실천으로부터 (글: 이토 유키)
요약
이 글은 개최되는 전시회 “YBA & BEYOND 세계를 바꾼 90s 영국 아트”를 계기로, 1990년대 영국 미술을 기존의 YBA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에 기반한 “신체의 정치학”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시도이다. 필자인 이토 유키는 데미안 허스트를 중심으로 한 YBA의 정전화가 하마드 바트(Hamad Butt)나 루베이나 히미드(Lubaina Himid)와 같은 주변화된 작가들의 실천을 상대적으로 덜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본고는 주변화된 작가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YBA 내부의 페미니즘적 실천(트레이시 에민, 사라 루카스 등)과 규범 외부에 위치한 에이즈 위기에 대한 대응(데릭 저먼, 길버트 & 조지 등)을 “신체에 관한 표현”이라는 동일한 축으로 논함으로써 YBA 내외부의 연결을 시도하며, 80~90년대 영국 미술의 보다 복잡하고 두터운 단면을 제시하고자 한다.
(출처:Tokyo Art 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