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카와 리쿠|댄스 작품 겸 연극 작품 『댄스의 심사위원의 댄스』(우에다 공연/전편)
요약
야마카와 리쿠가 관람한 오카다 토시노리 작·연출·안무의 댄스 작품 겸 연극 작품 『댄스의 심사위원의 댄스』 우에다 공연(전편) 리뷰이다. 이 작품은 댄스 심사위원이 춤을 추는 동시에 춤을 추는 연극이기도 하다는 구조를 가지며, 사물이 동시에 여러 의미를 지님을 전달한다. 출연자들은 '그루브'나 '액체' 같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가상의 작품에 대해 댄스 평론을 펼치는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그들의 발언과 몸짓이 작품 연출의 범주임을 밝히는 등 연기 행위 자체를 다룬다. 특히 코바야시 우테나는 음악가로서 즉흥 연주를 하는 한편 거미 역을 맡는 등 다중 역할을 수행한다. 오카다 토시노리 특유의 발화의 구분과 문장 구조가 일치하지 않는 가사(대본)를 통해 관객은 내용의 의미보다는 교류의 구조를 수용하게 된다. 객석 조명이 켜진 채 공연되어 공개 심사회 같은 상황과 무대 위의 밀실 심사회 간의 괴리가 생기며, 이는 출연자들의 깊어진 퍼포먼스와 관계성을 강조했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