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타 야마자키 | 조류공원 낭독 공연 "헤엄치는 그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요약
조류공원의 니시오 가오리가 창작 및 연출을 맡은 낭독 공연 "헤엄치는 그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다"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동남아시아 등에서 성산업에 종사했던 여성들인 '가라유키상'을 주제로 한 희곡의 낭독극이다. 1915년 싱가포르와 1942년 쿠알라룸푸르를 무대로 여성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니시오가 '가라유키상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쓴 픽션이며, 창작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와다 와카코와 이나조 미호가 여러 역할을 연기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착취 구조가 반복되는 모습이 부각된다. 연극 리허설 장면을 포함함으로써, 공연 행위 자체가 '실수'의 구조를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연 장소인 요코하마의 골든가이는 과거의 유곽 지역이었으며, 역사적 배경 또한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이 작품은 과거의 비극을 직시하고 현대 사회의 착취 문제를 제기하는 통찰력 있는 작품이다.
(출처:artscape)